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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 phone no service

갤럭시 노트10 해외판을 KT에서 쓰면 벌어지는 일

일본 생활을 하는데 한국 번호가 왜 필요하길래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한국 전화번호가 없으면 한국의 앱이나 서비스를 활용하기가 무척 번거롭습니다. 은행이야 공인인증서 갱신에 유의하면 된다지만, 결제 서비스나 나이 인증 등 다양한 본인 확인에 휴대폰 번호가 없으면 불편합니다.

또 종종 한국에 가는데 한국에서 통신이 막막한 점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에서 쓸 번호를 계속 살려놓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이 장기 해외 체류에서 번호 유지에 더 나을지 조만간 올릴 포스팅에서 고민해볼까 합니다.

이번에 잠시 한국에 들어가면서, 일본에서 듀얼심을 쓰려고 홍콩판으로 구입한 삼성 갤럭시 노트10을 들고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 유심이 손상되었기에 첫날에는 쓰지 못하고, KT 영업점에 들러서 유심 교체를 받고 쓸 생각이었습니다.

따끈따끈 새로운 유심이 왔어요

KT 영업점이 문닫기 직전에 들어가서 데이터 쉐어링 유심까지 싹 바꿔버렸습니다. 새로운 유심 카드는 디자인과 컬러가 바뀌었네요. 빨간색 일색의 올레 분위기에서, 차분한 밝은 청록색으로 바뀌었습니다.

금액도 과거보다 소액 할인되었다는데, 7900원이라는 가격을 보니 여전히 한국은 유심 카드가 비싼 국가인 점은 차이가 없습니다. 청구 금액에 합산된다는군요.

부푼 마음을 안고 유심을 넣고 재부팅, 데이터가 무사히 잡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감사하다고 하고 직영 영업점을 나섰지요.

이동하면 통화권 이탈

Galaxy note 10 disconnected network
그냥 통화권이 자꾸 이탈되는 갤럭시 노트 10 홍콩판

지하철 역에 들어가서 폰을 보니 금지 표시로 바뀌어 있습니다. 애초에 주파수를 못 찾았을 때 뜨는 마크입니다.

신호가 미약하면 안테나가 흐려질텐데, 이런 마크가 뜨는 것은 신호를 쓰도록 허락받지 못하는, 모종의 이유로 통신이 성립하지 않는 상황인 것입니다.

정식으로 기종명까지 맞춰서 등록했기에 VoLTE가 동작하는 것까지 확인했는데,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요?

해외폰을 그간 여러 번 반입해서 써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 당혹스러웠습니다.

스냅드래곤 특정 칩셋에서 흔히 관찰된다는데

인터넷을 찾아보니 관련된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또, XDA에서도 밴드 조작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대체로 어려운 서술을 하고 있지만, 내용상으로는 LTE 밴드 1이 KT에도 새로 생겼는데, 이것이  뭔가 오류를 일으키는 모양입니다.

KT의 LTE 주력 주파수는 3번이고, 8번과 1번이  보조입니다.

한국 출시 단말은 밴드를 켜고 끌 수 있는 디버그 메뉴가 존재하지만, 홍콩판에는 이런 메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단순히 밴드 1를 끄면 되는 것을 복잡하게 단말을 컴퓨터를 통해 단말이 손상될 위험을 무릅쓰고 조작해야만 합니다.

결정적으로 이전에 LTE 밴드 게시글을 올렸듯이, 일본에서는 라쿠텐을 제외한 모든 통신사가 밴드 1을 주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 방법을 적용하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한국에 장기체류를 하면서 이 폰을 계속 쓰게 된다면, 그 때 도전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참고로 3G만 허용하는 메뉴가 안드로이드 기본으로 존재하는데, 이 기능도 제 폰에서는 잘 먹히지 않았습니다. LTE 밴드 문제인데 3G 전용으로 해결이 왜 안 되는지는, 전문가가 아니라 알 길이 없네요. 뭔가 이 단말기만 유독 그런 이슈가 있는 거 같아서 노트10을 심층적으로 분석해야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KT는 왜 이 모양인가

갤럭시 노트 10을 구매하면서 놀란 점은 지원하는 LTE 주파수가 무척 폭이 넓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라쿠텐 모바일 머신으로도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또한 전세계 여러 통신사와 협력하여 VoLTE 지원 국가도 무척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정작 한국에서 특정 통신사에만 문제가 생겨버리네요. 한국에도 출시하는데 AP가 달라서 덩달아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던 것일까요.

하지만 단말기 탓을 하고 있기엔, 비슷한 사례가 여럿 보이고 있습니다.

샤오미 단말기도 그렇고 KT에서 사용하는 외산폰 사람들의 불만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LTE 밴드 1과 3G WCDMA를 동시에 활용중인 곳은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왜 KT만 유독 문제인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Jinbaek Lee

일본 외노자입니다.

2 thoughts to “갤럭시 노트10 해외판을 KT에서 쓰면 벌어지는 일”

  1. 안녕하세요
    우연히 포스트 보고 질문드립니다
    일본 라쿠텐모바일에서 개통한 갤럭시 노트10+를 요번에 한국으로 귀국하면서 계속 쓰고싶은데요 국내 통신사에서 문제없이 개통, 사용가능한가요 ? 혹시 아신다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 MVNO 알뜰폰은 SIM 록을 걸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밴드가 글로벌 밴드와 호환되는데다 노트10은 주파수를 폭넓게 지원하므로 전세계 기종이 한국 주파수를 지원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https://blog.yeon.me/goto/1272 여기서 한국 통신사 정보를 보시면 밴드 호환을 알 수 있습니다.

      https://mobile9.jp.net/galaxy-note10-10-band-volte/
      한 블로그에서 일본 내 판매 제품 기종에 따라 분류해놓은 것을 보니, 밴드 8 미지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KT는 오직 밴드 3으로만 통신해야겠군요. 밴드 1도 있지만, 이 글 내용처럼 통화권 이탈 난리를 칠게 분명하므로 KT에서 쓰려면 밴드 1을 꺼야 할 겁니다.
      유플러스는 1, 5, 7인데 5번은 밴드 26의 교집합이므로, 7번 밴드 빼고 다 쓸 수 있겠습니다.
      SKT는 밴드 1, 3, 5가 호환될 듯 합니다.

      노트10은 해외 통신사 제품도 한국 VoLTE도 기본 지원인 듯 하니, 괜찮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다만 제가 쓰는 기종이 일본 제품이 아니라 확답은 못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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