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비망고 USB Type-A – Type-C Gen 2 케이블

와사비망고에서 새로 출시한 이 케이블은 예전 USB 3.0으로 불리던 지금의 3.1 Gen 1 수준에 머무르던 기존의 케이블 수준을 크게 상회하여 Gen 2라는 새로운 규격을 지원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아직까지 Gen 2를 제대로 지원하는 기기도 부족한 현실이긴 하나, 이런 부분이야말로 소모품이 그 자리를 메꿔줄 필요가 있습니다. 저렴하게 주변 기기가 자리 잡아야 규격의 생태계도 자리잡기 마련이니까요.

물론 하위 호환성도 있고 단순히 폰을 충전하는데 써도 하등의 문제는 없습니다.

경비실을 스루-하고 뒤늦게 찾아오느라 본의 아니게 인증이 늦어졌습니다.

당장 이것을 써보지 아니할 수가 없군요.

풍성한 스티커는 기글러의 충성심을 인증하는데 유용할 것입니다.

리사이즈로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지긴 하였으나, 상당히 친절한 안내 문구라는 것은 명확합니다.

USB 포장이 간소하고 뜯기 편합니다. 제품을 쓸데없이 뜯기도 힘든 플라스틱 내부에 봉할 필요는 없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 제품이 워낙 두껍고 단단해서 집어던져도 괜찮을 거 같거든요.(…)

케이블 표면에 적힌 문구로 80도, 30V, VW-1, USB 3.1 HIGH SPEED라고 표기된 내용이 눈에 띕니다.

케이블이 얼마나 여유로운 스펙 기준을 갖고 있는지, 믿음직한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갤럭시 노트 8이 고속 충전을 인식합니다. 이 녀석은 QC 2.0만 지원하고 Adaptive Charge라는 갈라파고스를 자랑하지만 와사비망고는 이를 가리지 않고 고속으로 충전해버리죠.

USB 테스터에 찍힌 전력량은 11W입니다.

볼트가 높아지면 심장도 벌렁벌렁 뛰지만, 그간 케이블은 전압이 올라가도 전류가 제자리 걸음을 하여 답답하였죠.

특히 12W에 커넥터 주위가 열받기 시작하는 바로 아래 은색 케이블에 대한 불만과 불안을 떠올리면, 와사비망고는 타 케이블과 확연히 다르단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서랍에서 꺼낸 루미아 950을 충전합니다.
주인이 자꾸 까먹어서 맨날 방전되네요.

전압이 왜 5V에서 더 많이 안 뛰나 했는데 QC 미지원이었군요.
(Type-C Fast Charge 1.5A만 만족)

아무튼 와망 케이블은 이렇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징으로 무척 강력한 결합력을 들 수 있습니다.
끝까지 끼우면 기기 통째로 포트가 빠질까 두렵기까지 할 정도로 잘 붙습니다.
그리고 C-Type이 헐거운 케이블이 적지 않은데 이것은 양쪽 모두 흔들림 없이 붙는 게 인상적입니다.

이 글은 기글 하드웨어에서 이벤트로 지원받은 물건을 간단히 소감 형식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https://gigglehd.com/gg/263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