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하여 마토메1류가 무척 흔하게 널려 있는 게 사실이지만, 사실은 본인이 검색하기 귀찮아서 남기는 내용입니다.

주파수 대신 이해하기 편리한 밴드로 정리해둬야 호환성에 대한 혼란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MHz 단위는 생략하고 주파수의 별명인 밴드로만 적어둡니다.

일본 주파수 정리

NTT Docomo

도코모는 일본 내 최대의 통신사입니다. 공기업이었던 시절도 있어서 공기업에 뿌리를 두고 있는 KT랑 가장 많이 비교됩니다. 역시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데, 한국은 한국이동통신이라는 주식회사를 근간으로 둔 SKT가 더 먼저 이용자 확보를 시작한 역사로 인해 최대 이용자 통신사는 KT가 아니지요.

KT 사용자는 Docomo에서 로밍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밴드 1 (2.1GHz): 전국적 사용, 글로벌 주파수
  • 밴드 3 (1.8GHz): 전국적 사용, 글로벌 주파수
  • 밴드 19 (800MHz) ⊃ 밴드 6 (밴드 5,6,18,19를 포함함): 플래티나 밴드, 속도는 느리지만 지방에서 기지국을 적게 세우기 위해 사용.
  • 밴드 21 (1.5GHz)
  • 밴드 28 (700MHz): 글로벌 주파수, 새롭게 개척된 주파수이나 한국만 방송과 통신사에 쪼개서 사용하여 고출력 방송에 간섭받을까 국내 통신사(애초 1개사에만 할당 예정)에서 사용을 포기함.
  • 밴드 42 (3.5GHz, TDD)

Softbank

가입자 수는 가장 적지만, 나름대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SKT 사용자는 Softbank에서 로밍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밴드 1 (2.1GHz): 전국적 사용, 글로벌 주파수
  • 밴드 3 (1.8GHz): 전국적 사용, 글로벌 주파수
  • 밴드 8 (900MHz)
  • 밴드 28 (700MHz): 글로벌 주파수
  • 밴드 41 (2.5GHz, TDD)
  • 밴드 42 (3.5GHz, TDD)

KDDI au

CDMA(JCDMA)로 가장 오래 버틴 통신사가 바로 KDDI입니다. LG U+와 공통점이 많은데, 통신 세대가 올라가면서 CDMA를 과감히 버리고 LTE에 올인하는 점이 닮았습니다. 그리고 WiBro 기술인 WiMax II를 본격 상용화한, 세계에서 몇 안 되는 통신사이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 온 여행자들 사이에선 휴대용 와이파이 모뎀 서비스 통신사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LG U+ 사용자는 기본적으로 KDDI에서 로밍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밴드 1 (2.1GHz): 전국적 사용, 글로벌 주파수
  • 밴드 11 (1.5GHz)
  • 밴드 18 (800MHz)
  • 밴드 26 (800MHz) (밴드 19를 포함)
  • 밴드 28 (700MHz): 글로벌 주파수
  • 밴드 41 (2.5GHz, TDD): WiMax에 사용 (별도 상품)
  • 밴드 42 (3.5GHz, TDD)

한국 주파수 정리

SKT

밴드 3, 밴드 7에 넓은 대역폭을 갖고 있고, 밴드 1과 밴드 5는 보조하고 있습니다. 2016년 경매로 밴드 1은 LG U+로 일부 넘어갔습니다.

  • 밴드 1 (2.1GHz): 2016년 일부 반납. WCDMA HSPA와 같은 주파수, 일부 전환. 글로벌 주파수.
  • 밴드 3 (1.8GHz): 글로벌 주파수.
  • 밴드 5 (800MHz): 황금 주파수. 글로벌 대역 아님.
  • 밴드 7 (2.6GHz): 글로벌 주파수.

KT

2016년의 경매로 밴드 3의 대역폭이 더 늘어났고, 밴드 8이 보조하고 있습니다.

  • 밴드 1 (2.1GHz): WCDMA HSPA 일부 전환 예정. 글로벌 주파수.
  • 밴드 3 (1.8GHz): 글로벌 주파수. CDMA PCS 대역 전환하여 사용. 주력 주파수.
  • 밴드 8 (900MHz): GSM 변환 대역으로 각광받았으나 뜨뜻 미지근한 주파수. KT 사용자는 건물내 등 약전계에서 이 주파수가 잘 잡히는 경향이 있음.
  • 밴드 26 (800MHz): 인수로 인해 어부지리로 얻은 주파수. 기지국 없음. 호환성 낮음. 활용 계획 없음.

LG U+

SKT에서 긁어모은 밴드 1과 밴드 7 모두 넓은 광대역 밴드만 모아서 쾌적함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 밴드 1 (2.1GHz): WCDMA HSPA와 같은 주파수. 글로벌 주파수.
  • 밴드 5 (800MHz): VoLTE 통화에 활용하는 주력 주파수.
  • 밴드 7 (2.6GHz): LTE8을 구성하는 넓은 대역폭.

슬슬 TDD 주파수에도 눈을 돌려줬으면 좋겠네요. 요즘 폰들, TDD도 자연스럽게 지원하거든요. WiBro보다 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이 펼쳐질까 주목됩니다.

FAQ

밴드가 호환되는데 왜 작동하지 않는가?

국내 휴대폰은 상당수가 별도 설정을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모드에 들어가서 통신망의 밴드를 모두 켜놨는지, 선호 주파수를 무엇으로 해두었는지에 따라 의도치 않은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APN이 올바르지 않아서 안테나 아이콘은 제대로 뜨는데 인터넷 사용이 불가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신 단말기들은 주요 통신사의 APN을 미리 내장하고 있어서 유심 인식만으로 통신에 불편함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VoLTE와 같은 부분이 발목을 잡게 되었지요…

VoLTE 사용은 불가능한가?

KDDI au는 타사와 같은 3G 통신망이 없기 때문에, VoLTE가 제대로 설정되어야만 통화가 가능합니다. 대부분 단말기 제조사에서 로밍은 미리 입력해놓은대로 작동하기에 별도 설정 없이 통화가 되지만, 로밍이 아닌 로컬 연결로는 이 설정이 활성화되지 않는 겨우가 많습니다.

au에 대해서는 VoLTE를 배려하여 주요 제조사에서 미리 설정을 넣어두어 불편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ASUS Zenfone 단말기는 유심만 인식해도 VoLTE가 작동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외의 단말기에서는 설정이 가능할 수도, 원천적으로 기능이 없어서 불가능할 수도 있으므로 골치가 아픕니다. 뒤늦게 개통을 취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거꾸로 일본의 타사도 VoLTE를 제공하는데, 이 옵션은 더 까다롭습니다. 3G 통화가 되니까 VoLTE는 단말기 제조사에서 더욱 등한시하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그 강좌를 따라하면 될 가능성도 있으나, 별 명시가 없으면 VoLTE를 없는 기능으로 보는 게 더 낫습니다.

MVNO는 어떤가요?

한국에서는 알뜰폰이라고 합니다. 망 재판매 사업자는 주요 통신사에서 일정 가입자 회선을 미리 사들여서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하죠. 지금까지는 특정 통신사 망을 쓰는 알뜰폰 업체로 간단히 분류 가능했는데, 요즘 헬로우 모바일 같은 곳은 KT와 SKT 양쪽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가입시 실제 망 사업자를 알아보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고객센터 연결이 불편하다는 점 탓에, 단말기 호환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에 오래걸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格安(가쿠야스)SIM이라고 불리는데, 요즘 필수 덕목이 되고 있죠. 새로 폰을 개통하는 사람들 중에 조금이라도 알아보신 분이라면 메이저 통신사에서 직접 개통하는 것이 너무나 비싸다는 걸 잘 아실 겁니다.

일본에서는 각 MVNO 상품에 코스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A코스, D코스, S코스… 눈치채셨겠지만, au, docomo, softbank를 지칭하는 것이죠. 같은 요금제도 코스를 어떻게 구성하냐에 따라 제약 사항과 요금 자체가 크게 달라집니다. 그리고 당연히 선택한 망 통신사의 기술적 특징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지원 단말기의 경우 망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VoLTE도 똑같이 쓸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으니 믿어봐도 괜찮겠습니다.

정리

요즘 폰들 사면 1, 3, 5, 7, 8, 11, … 이런 식으로 지원하는 밴드 표기를 한 곳이 많습니다. 그런 제품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통신사에서 사용이 가능할지 빠르게 판별하는 게 필요합니다.

사족

글로벌 주파수는 FDD 1, 3, 7, 28 / TDD 38, 40입니다.

Footnotes

  1. まとめ: 인터넷 상의 정보를 이것저것 긁어모아 블로그 같은 곳에 불펌(?)하여 정리한 일본식 포스트입니다.